부산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에 민간 사업자 두 곳이 참가했다. 3단계 사업이 완성되면 문현혁신도시 개발이 끝나 부산의 디지털 금융 관련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문현혁신도시 복합개발사업 3단계 사업의 사전 참가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M사 컨소시엄과 부산의 건설사인 S사 등 두 곳이 사전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18일 발표했다. M사는 금융회사, 투자증권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S사는 단독으로 신청했다.

부산도시공사 관계자는 “M사는 대형 건설사가 함께 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S사는 일단 단독으로 신청했다”며 “참가 신청은 대표사만 하면 되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M사는 개발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파악돼 실제 사업 참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S사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시와 공사는 7월 24일까지 두 업체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8월 중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 면적은 1만294㎡, 부지 예정 가격은 505억원이다.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 건폐율 60% 이하, 높이 240m 이하로 제한된다. 최고 50층 안팎의 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다.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짓고, 임대하거나 분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