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세움학원 수강생(138명)과 팔복교회 신도(600명)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3일 인천 미추홀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세움학원 수강생(138명)과 팔복교회 신도(600명)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인천 학원 강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과 그의 아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인천 남동구청에 따르면 서창동에 거주하는 A(66·남) 씨와 B(67·여) 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택시 운전기사인 A 씨는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여 물의를 일으킨 인천 학원 강사 C(25) 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아내 B 씨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 씨와 B 씨의 이동 경로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거주지 일대를 방역 중이다.

이날 현재까지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10명, 성인 7명 등 17명으로 늘어났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