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 대부분 고령자…일부는 요일제 몰라 발길 돌리기도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첫날…주민센터는 북적 은행은 여유
긴급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된 18일 주민센터는 북적거렸지만 은행 창구는 대체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건물 밖으로 20m 정도 대기 줄을 생기는 등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해운대구 송정동 행정복지센터에도 30여명이 대기하며 신청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부산은행 본점 영업점을 비롯한 대부분 지점에는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어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부터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는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그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해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도 각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통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 역시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이번 주에는 요일제가 적용되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고 오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러 창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60∼7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1주 차에 시행되는 5부제를 모르고 오는 사람도 종종 있어 5부제가 없어진 온라인 신청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