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업체들 자금 부족과 주문 감소로 어려움 커"
中상무부장 "코로나로 무역난…내수확대·소비촉진"
중국의 무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중산(鐘山)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이 18일 말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 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염병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제시장의 수요가 대폭 감소했으며, 우리나라의 올해 무역이 맞이한 도전은 유례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무역 업체들은 전염병의 여파로 자금 부족과 주문 감소, 공급망 위험 상승으로 매우 큰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중 부장은 중국 정부가 내수를 확대하고 소비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에 있는 외국 기업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을 이전하는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똑똑한 기업가라면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는 이점이 많다면서 "양질의 노동력이 풍부하며 공급망이 잘 갖춰져 있는 데다 14억 인구의 시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 부장은 중국이 수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입을 적극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부는 올해 제3회 국제수입박람회를 오는 11월 5∼10일 상하이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