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이태원 아이돌 소문에 답하지 않았던 이유는? 빅히트 "대응 문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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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돌' 정국·차은우·민규 줄줄이 인정
정국 등 아이돌 4명, 4월말 황금연휴 직전 이태원
정국 "이태원 방문 맞지만…코로나19 음성"
"NCT 재현, 이태원 방문 깊이 반성" SM도 사과
정국 등 아이돌 4명, 4월말 황금연휴 직전 이태원
정국 "이태원 방문 맞지만…코로나19 음성"
"NCT 재현, 이태원 방문 깊이 반성" SM도 사과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소문이 파다했던 '이태원 아이돌' 주인공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소속사는 18일 디스패치 보도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차례로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는 지난주 다수 언론의 문의를 받았으나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는 '97모임'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의 시간을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바(bar)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5일~26일은 3월 22일~5월 5일까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속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5월 6일부터 시행됐고, 4월 25일~26일은 코로나19가 소강세에 접어든 때였다. 그러나 6일 이태원 클럽발(發) 첫 확진자(경기 용인 66번)가 나오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확산됐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커졌다. 차은우와 재현의 경우 방송 활동을 4월 말부터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들 소속사들도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이들의 소속사는 18일 디스패치 보도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차례로 공식 사과했다.
빅히트는 지난주 다수 언론의 문의를 받았으나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빅히트는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 동갑내기인 정국, 차은우, 재현, 민규는 '97모임'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의 시간을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바(bar)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5일~26일은 3월 22일~5월 5일까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속한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5월 6일부터 시행됐고, 4월 25일~26일은 코로나19가 소강세에 접어든 때였다. 그러나 6일 이태원 클럽발(發) 첫 확진자(경기 용인 66번)가 나오면서 무증상 감염자가 확산됐을수도 있는 상황이라 논란이 커졌다. 차은우와 재현의 경우 방송 활동을 4월 말부터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들 소속사들도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다음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입장문 전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서울 이태원 방문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우선 정국의 이태원 방문 여부에 대해 지난 주 다수 언론의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한 당사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뒤늦게 인식하게 되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정국이 이태원에 방문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5월 초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된 장소에는 가지 않았고, 첫 확진자가 이태원에 간 날짜보다 약 1주일 전이었습니다. 또한, 정부 지침에 따라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단은 아티스트의 소속사로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국은 지난 4월 25일(토) 저녁 지인들과 함께 이태원 소재 음식점 및 주점(Bar)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및 예방 수칙을 최선을 다해 따르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수하겠습니다.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