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71명·의료진 31명 이동 금지 및 격리
19일 용인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용인 기흥구 소재 강남병원에서 방사선사로 근무하고 있는 20대 A 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 낮 12시께 발열과 몸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이날 밤 11시35분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의 확진 소식에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관 4명을 투입, 병원 직원과 출입·입원 환자 등의 명단을 확보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은 방역소독을 실시한 뒤 전체가 전면 폐쇄됐고, 방역당국은 입원환자 171명의 층간 이동과 당시 야간 근무자 31명의 이동도 금지했다.
안양시 동안구보건소는 A 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누나와 매형, 조카에 대한 검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A 씨는 평소 안양에서 병원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동선 등 공개 범위 내에서 시민들에게 정보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