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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 대법 "코로나19 팬데믹 아냐…통제 더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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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서는 이슬람 명절 맞아 뒤엉켜 고향행…바이러스 확산 우려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파키스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대법원이 확산 억제를 위한 각종 제한 조치를 더 풀라고 지시했다.

    19일 지오뉴스 등 현지 언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대법원은 전날 "코로나19는 파키스탄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아니다"라면서 정부에 통제를 완화하라고 명령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달가량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가 지난 9일부터 관련 통제 조치를 단계적으로 풀고 있다.

    파키스탄 대법 "코로나19 팬데믹 아냐…통제 더 풀어라"
    해외 부채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자 더 버틸 수 없다며 경제 활동을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대법원은 남은 제한 조치마저 불필요하다며 쇼핑몰과 상점 등에 대해 일주일 내내 문을 열게 하라고 밝혔다.

    대법원은 "주말에 상점 문을 닫게 할 타당하고 이성적인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며 왜 큰 비용을 들여 코로나19와 싸우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키스탄은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영향을 받은 나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대법원에는 사회적 주요 사안이 발생할 경우 직권으로 판단해 행정 조치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대법원의 이날 명령에 따라 파키스탄 정부의 '탈봉쇄령' 움직임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지 의료계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별다른 대비책 없이 통제를 풀 경우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젊은의사협회의 살만 카즈미는 로이터통신에 "상점 영업 재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중환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파키스탄의 19일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125명(사망자 903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단 키트 등이 부족한 파키스탄의 현실을 고려할 때 실제 감염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2일부터 27일까지 이슬람 라마단 종료 명절(이드 알피트르) 연휴가 예정된 상태라 이 기간에 많은 사람이 이동하며 바이러스가 더욱 번질 가능성이 있다.

    파키스탄 대법 "코로나19 팬데믹 아냐…통제 더 풀어라"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방글라데시에서도 이드 알피트르를 앞두고 사람들이 뒤엉켜 고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지적했다.

    다카트리뷴은 "정부의 이동 제한 명령에도 불구하고 수천 명이 수도 다카를 빠져나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방글라데시는 국가 봉쇄 대신 공휴일 지정을 통해 주민 이동과 외출을 통제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2만3천870명과 349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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