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윤미향, 대출 쉽던 시절 현찰로 집 구입은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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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ZA.20393808.1.jpg)
김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는 1999~2002년 사이에 집을 샀다 팔았다 하며 2주택자를 유지했다"며 "지금은 2주택 이상을 가진 사람을 모두 투기꾼 취급하지만 그때(1999~2002년)는 주택담보대출이 쉬워 일시적 2주택자가 양산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기에는 집값의 80~90%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빚내서 집사기 시작했던 때가 바로 이 시기"라며 "돌이켜 보면 이 때 집을 산 사람들(특히 강남)이 돈을 가장 많이 벌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출이 쉽고(금융기관들의 대출영업도 극성) 유행이던 이 때 대출없이 부동산을 샀다는 건 참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매는 현찰 없이는 안 된다. 어떤 기사에는 예금담보대출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예금담보대출은 납입된 적립금의 60% 정도를 대출해주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다"며 "총 예금액이 1억원 이상이 아니었다면 조달금액은 1000~2000만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시민활동하면서 금융자산을 이 정도로 가지고 있었을까.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며 "종합해 보면 그때 당시 대출 없이 2주택 보유자였다는 것은 매우 고지식한 동시에 현찰이 무척 많았어야 한다"고 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