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이 충남 당진 합덕읍 신공장 부지에 최첨단 대규모 스마트공장을 짓는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18일 착공식을 열었다. 2021년 11월 완공 예정인 합덕 신공장은 4만104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다.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분말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 등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갖추게 된다.

합덕 신공장이 완공되면 판매액 기준 생산시설 규모는 현재 연 2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네 배로 늘어난다. 종근당건강의 주력 분야인 유산균 제품의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보다 세 배 이상 확대되고, 연질캡슐 제조라인은 연간 3000억원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종근당건강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전용 생산 시스템과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제어하는 최첨단 스마트 생산공장으로 짓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당진공장의 생산설비를 신공장으로 옮기고 선진 생산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