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확진' 삼성서울병원, 검사 대상자 623명으로 늘어

확진자 동선 조사결과 검사 대상자 대폭 증가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스1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검사 대상자가 623명으로 늘었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검사 대상자가 오전 277명에서 6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확진된 간호사 4명의 동선을 모두 조사하면서 검사 대상자가 증가했다. 검사 대상자가 밀접 접촉자를 의미하진 않는다.

정 구청장은 "623명 중 (이미 추가로 확진된) 간호사 3명이 양성이고 음성은 347명이며 27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 4명의 동선이 본관 3층 수술장, 수술실 안의 탈의실, 본관 지하 식당과 카페 등으로 나타난다"며 이런 장소에 같은 시간대 머물렀던 사람을 대상자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관련 자가격리자는 총 121명으로 환자 25명, 의료진 88명, 확진자들의 가족·지인 8명 등이다.

정 구청장은 "현재 병원 내·외부 정밀 동선 조사로 접촉자를 파악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동선 조사에) 일주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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