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용역 결과에 따르면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서 공사전환 질문에 76.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공사 설립을 통한 기대효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임진각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운정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공사 설립을 통해 개발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 설립으로 지역사회 환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이익금을 관내 공공시설 건립이나 기반시설 설치 등 지역개발에 재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지역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개발사업 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민간 출자가 가능해 유연한 개발사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공사 전환 결정에 고려됐다. 지방공사도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공사 운영에 따른 시의 세제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파주도시관광공사로 전환해도 기존 공단의 모든 재산, 고용관계, 그 밖의 권리와 의무는 포괄적으로 승계된다”고 말했다.
파주=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