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착…핏 살린 골프웨어
5월 들어 초여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이 시작됐다. 이 시기 골퍼들의 스윙 실력만큼 화제가 되는 게 패션이다. 인기 있는 선수가 입은 제품은 화제가 되고, 때로 ‘완판’된다.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기능성까지 갖춘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는 테일러링(슈트 제작기법)과 강렬한 색상을 적용해 슬림핏의 골프웨어를 내놨다. 활동성에 집중해 몸을 움직이기 편한 오버핏 사이즈의 제품을 출시하는 다른 골프웨어들과 차별화했다.

2020년 봄·여름 시즌 신제품으로는 피케 셔츠와 바지 등을 선보인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브리지 로고’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이린드버그 이니셜 JL에서 착안한 브리지 로고는 패션과 기능성의 결합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다양한 색상을 썼다. 블랙과 화이트, 네이비 등 모던한 느낌의 색상 바탕에 오렌지, 레드, 그린 등 필드 위에서 눈에 띄는 강렬한 색상을 더했다. 무더위가 예고된 올해 여름을 앞두고 활동성도 강화했다. 제이린드버그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TX 저지’ 소재는 땀을 흡수하고 빠르게 말리는 흡한속건 기능이 뛰어나 매 시즌 출시되는 제품마다 인기가 높다. 이번 시즌엔 친환경 TX 저지 소재 등 기능성을 극대화한 소재를 사용한 피케 셔츠와 티셔츠, 치마와 바지 등을 내놓는다.

제이린드버그의 주력 상품인 크리스터 저지 피케 셔츠는 신축성이 뛰어난 라이크라 원단을 사용했다. 남성용 셔츠는 화이트 옐로 다크그린 네이비 총 네 가지, 여성용은 화이트 블랙 옐로 오렌지레드 네이비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브랜드 특유의 배색 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옷 양옆에 트임을 줘 활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제이린드버그는 여성용으로 소매 없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도 내놨다. 플리츠 디테일로 활동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살렸다. 속바지와 세트로 선보였다. 남성용 스트레치 팬츠는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했다. 사선으로 로고를 넣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필드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