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윤미향 예금 3억·이규민 현금 1억 수상"…계좌내역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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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667763.1.jpg)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후원금이 정대협이나 정의연으로 이관되지 않고 윤 당선인의 계좌에 남아있는 것이라면 이는 횡령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윤 당선인은 해당 계좌 내역을 공개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이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4·15 총선 당시 윤 당선인의 재산신고서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국민은행에 3억2133만6천원의 예금을 가지고 있었다. 윤 당선인이 5년간 낸 소득세는 362만7000원으로, 연 평균 72만4000원을 낸 것으로 확인된다. 이에 따른 연 평균 소득은 1500만원 내외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관위는 후보자 재산신고 시 본인 명의더라도 실제 다른 사람 소유인 경우 사실관계를 기재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나, 윤 당선인은 이 예금과 관련해 아무런 설명을 달지 않았다.
이 당선인은 2016년 총선 당시 한 지역언론이 현금 1억원에 대해 해명해달라고 공개 질의하자 이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쉼터 건물 소개와 관련해 "수수료 등 어떠한 이득도 취한 바가 없다"고 밝혀왔다.
곽 의원은 또 쉼터 건물의 소유주였던 한모 씨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기부금 10억원을 써야 했던 윤 당선인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을 것이라며 탈법적 고가 매수를 뜻하는 '업(up) 계약' 의혹을 제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