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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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수출이 20.3% 감소했다. 두달 연속 월수출 두자릿수 감소가 유력해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은 2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1억8000만달러(-20.3%) 줄었다.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5억1000만달러)도 20.3% 감소했다.

수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이후 부진이 심해지고 있다. 올 2월만 해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나 3월 0.7% 감소로 돌아섰고, 지난달엔 감소율이 24.3%로 확대됐다.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등 수출 부진이 심했다. 무선통신기기도 11.2%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13.4%)와 선박(31.4%)은 증가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미국(-27.9%), 일본(-22.4%), 유럽연합(-18.4%) 등으로의 수출이 많이 줄었다.

1~20일 수입은 2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보다 커 27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가 났다.

서민준 기자 moran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