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내년에도 못하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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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바흐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열리지 못하면 대회를 아예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일본의 올림픽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최후의 선택지”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또다시 연기된다면 일본이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가 희망하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IOC는 올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은 관련 비용이 최소 3조원에서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IOC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 중 8억달러(약 9844억원)를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바흐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도쿄올림픽이 내년에도 열리지 못하면 대회를 아예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일본의 올림픽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란 공식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바흐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최후의 선택지”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또다시 연기된다면 일본이 비용을 부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관중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가 희망하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IOC는 올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 일본의 경제 전문가들은 관련 비용이 최소 3조원에서 최대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IOC는 지난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올림픽 연기에 따른 비용 중 8억달러(약 9844억원)를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