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예정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의 추가 기자회견에는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은 이해관계자 다 참여해야"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이사를 맡고 있는 최봉태 변호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민모임은 할머니 의사에 의해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논란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변호사는 지난 7일 기자회견 개최에도 깊숙이 관여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최 변호사는 그러면서 "할머니 의사 존중의 원칙, 이해 관계자 참여의 원칙, 미래지향의 원칙으로 추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해관계자와 관련해서는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을 포함해) 비례대표 낙천자 최모씨, 수양딸, 운전자 박모씨, 수행 스님들이 기자회견에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 도움을 주실 분이 있거나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그 취지를 할머니에게 충분히 전달하겠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고 수요시위에 참석하지 않겠고 밝혔다.

이후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할머니는 오는 25일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