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 첫 주 마감…인천 등 등교중지 속출·학평도 치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원격수업만 받다가 등교 이틀째 학평 친 고3들 시험 중압감
일각 수능 연기 주장에 교육부 "대입·학사 일정 예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던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학교에 갔다.
전국 고3 학생 95% 이상이 80일 만에 열린 교문 안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인천과 경기 안성, 대구에서는 고3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한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학교가 폐쇄되는 일도 벌어졌다.
23일 교육부와 각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등교 첫날인 20일 전국 2천363개 고교 가운데 2천277곳에서 등교 수업이 진행됐으며 고3 출석률은 95.2%였다.
전체 44만2천141명 가운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1천291명이었다.
확진자 발생으로 귀가 등의 조처가 내려진 인천 고교생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가정·체험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1천198명이었다.
전국 대부분 학교의 고3이 이날부터 매일 학교에 가기 시작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우려했던 등교 중지 사태가 일어났다.
등교 첫날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 조처됐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에서는 등교 직전인 20일 새벽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내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구 관내 고교 66곳의 고3 학생 모두를 등교 직후 귀가시켰다.
인천 내 나머지 5개 군·구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66개 학교의 등교 수업을 25일 재개한다.
안성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20일 하루 동안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등교 이틀째인 21일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기숙사 입소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이 귀가 조처됐다. 4월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을 받던 고3들은 등교하자마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보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렀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21일 진행된 사실상 올해 첫 학평에는 전국 2천365개교 중 1천835개교(77.6%)가 응시했다.
코로나19로 귀가 조처된 인천 5개구 66개교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다.
고3들은 8월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을 시작으로 중간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기말고사 등 중요 시험만 5번 치른다.
학교생활 모습은 코로나19 전후로 완전히 달라졌다.
고3들은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받은 뒤 학교 건물 내로 들어가서는 거리두기를 위해 넓은 간격으로 일렬로 배치된 책상에서 공부했다.
또 칸막이가 쳐진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일부 지역에서 고3 확진자가 나오면서 등교와 수능일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육부는 올해 예정된 학사 및 입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브리핑에서 "27일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대학 입시 일정, 원칙과 관련해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고3에 이어 고2 이하 학생들 역시 다음 주부터 1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을 맞으면서 "힘들어도 같이 잘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일각 수능 연기 주장에 교육부 "대입·학사 일정 예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받던 전국 고등학교 3학년이 지난 20일 처음으로 학교에 갔다.
전국 고3 학생 95% 이상이 80일 만에 열린 교문 안으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인천과 경기 안성, 대구에서는 고3 확진자 발생으로 등교한 학생들이 귀가하거나 학교가 폐쇄되는 일도 벌어졌다.
23일 교육부와 각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등교 첫날인 20일 전국 2천363개 고교 가운데 2천277곳에서 등교 수업이 진행됐으며 고3 출석률은 95.2%였다.
전체 44만2천141명 가운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2만1천291명이었다.
확진자 발생으로 귀가 등의 조처가 내려진 인천 고교생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가정·체험학습 사유로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1천198명이었다.
전국 대부분 학교의 고3이 이날부터 매일 학교에 가기 시작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우려했던 등교 중지 사태가 일어났다.
등교 첫날 인천과 안성 지역의 75개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 조처됐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에서는 등교 직전인 20일 새벽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내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구 관내 고교 66곳의 고3 학생 모두를 등교 직후 귀가시켰다.
인천 내 나머지 5개 군·구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66개 학교의 등교 수업을 25일 재개한다.
안성에서는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20일 하루 동안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다.
등교 이틀째인 21일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기숙사 입소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고 3학년 전원이 귀가 조처됐다. 4월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을 받던 고3들은 등교하자마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보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렀다.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21일 진행된 사실상 올해 첫 학평에는 전국 2천365개교 중 1천835개교(77.6%)가 응시했다.
코로나19로 귀가 조처된 인천 5개구 66개교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다.
고3들은 8월 여름방학 시작 전까지 경기도교육청 주관 학평을 시작으로 중간고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 인천시교육청 주관 학평, 기말고사 등 중요 시험만 5번 치른다.
학교생활 모습은 코로나19 전후로 완전히 달라졌다.
고3들은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받은 뒤 학교 건물 내로 들어가서는 거리두기를 위해 넓은 간격으로 일렬로 배치된 책상에서 공부했다.
또 칸막이가 쳐진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었다.
일부 지역에서 고3 확진자가 나오면서 등교와 수능일을 추가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교육부는 올해 예정된 학사 및 입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1일 브리핑에서 "27일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대학 입시 일정, 원칙과 관련해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고3에 이어 고2 이하 학생들 역시 다음 주부터 1주일 단위로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고2·중3·초1∼2·유치원생은 27일, 고1·중2·초3∼4학년은 6월 3일, 중1과 초5∼6학년은 6월 8일에 각각 등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덕성여고에서 등교하는 고3 학생들을 맞으면서 "힘들어도 같이 잘 이겨내자"고 격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