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신경세포 내 노폐물 처리 기능을 정상화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는 것이 글라세움의 경쟁력입니다.”유상구 글라세움 대표는 9일 인터뷰에서 “기존 치료제가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개선하는 방식이라면, 우리는 신경세포 기능을 회복해 질병 진행 자체를 늦추는 접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킨슨병 DMT 경쟁 속 임상 성과 주목글라세움은 비상장사로는 이례적으로 파킨슨병 임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킨슨병은 뇌 속 도파민 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세포 내 노폐물 제거 기능 저하와 이로 인한 축적이 신경세포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는 증상 완화 중심이다. 도파민을 외부에서 보충해 운동 증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도파민 제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약효 지속 시간이 짧아지고, 몸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흔들리는 이상운동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질병수정치료(DMT) 개발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DMT란 질병의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넘어, 병의 근본 원인을 공략해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치료제를 의미한다. 파킨슨병의 경우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과정 자체를 차단하거나 보호함으로써 병이 악화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는 것이 목표다. 파킨슨병 치료제 중 승인된 DMT는 전무하다. DMT 신약 개발 선두주자인 로슈의 프라시네주맙(prasinezumab) 역시 최근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
씨젠이 독일 뮌헨에서 17일부터 진행되는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실시간 검사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의 고도화 모델을 공개하며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진단 전략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현장선 각국 관계자들이 개막 직후부터 씨젠 부스를 찾아 큐레카 스테이션에서 PCR 자동화 검사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스타고라 스테이션에서는 시뮬레이션을 직접 체험하며 플랫폼의 직관적인 구조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씨젠은 이번 학회에서 자동화 기반 검사 인프라와 함께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을 결합한 ‘From Numbers to Insights(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가치)’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백영석 씨젠 신사업총괄 전무는 “스타고라는 전 세계에서 생성되는 PCR 검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감염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 분석 통계 플랫폼”이라며 “의료진이 보유한 개별 검사 결과를 지역 및 글로벌 단위의 감염 통계 데이터와 비교분석함으로써 보다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방문객들은 단독 PCR 검사와 다중 신드로믹 PCR 검사 비교 통계, 기간·지역별 감염 추이, 병원체별 양성률 변화, 동시 감염 패턴 등을 실시간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하며 데이터 기반 해석 모델을 체험했다. 특히 검사 결과를 지역 유행 정보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현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인 큐레
전자랜드가 용산본점에 휴머노이드·사족보행·웨어러블 로봇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 체험 공간을 오는 5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체험존에서는 실제로 움직이는 로봇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제품에 따라 체험·상담·구매까지 할 수 있다. 대표 제품은 착용형 보행 보조 로봇 '하이퍼쉘(Hypershell)'이다.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해 필요한 순간에만 보행과 하중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국내 총판사 브이디로보틱스와의 협력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라인업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인간형 구조를 갖춘 휴머노이드 로봇 '유니트리(Unitree) G1'도 함께 전시된다. 넓은 관절 가동 범위와 정밀한 손 제어 기능을 갖춰 다양한 동작을 구현한다. 네 다리로 이동하는 사족보행 로봇도 실제 움직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용산 전자랜드 내 '스마트 로봇존'도 함께 운영 중이다. AI 바리스타 로봇과 AI 배송 로봇이 연동된 커피 제조 서비스로, 주문부터 제조·배송까지 로봇 기반 서비스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다.전자랜드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바리스타 로봇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이 로봇 기술을 보다 현실적인 생활형 기술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