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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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 각종 사회봉사 활동에도 참여해 ‘따뜻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통합당 당선자 84명은 24일 국회에서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세비 기부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급여의 30%를 기부하기로 했다”며 “1인당 1600만원가량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통합당 당선자들은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21대 개원과 함께 급여기부 캠페인을 시작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과의 통합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우리의 뜻을 전달해 한국당 당선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부처와 관련해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곳으로 정하기로 했다.

통합당은 6월 말 국민과 온기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단체 헌혈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참여의사를 파악해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20명의 당선자가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주 원내대표는 “보수의 소중한 가치인 공동체를 위한 헌신, 약자와의 동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