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급감한 외국인 입국자…베트남인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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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베트남 입국자 66% 증가해 입국자 수 1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입국자가 4달째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국적 입국자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3만4544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62.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97.2% 줄어들었다.
주요국 가운데 지난달 대비 감소 폭은 일본(94.3%), 태국(83.8%), 말레이시아(82.7%), 러시아(77.3%), 필리핀(74.8%), 중국(73.9%), 인도네시아(50.2%), 미국(49.2%), 캄보디아(47.1%), 몽골(9.0%) 순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베트남은 66.0% 증가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항공편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베트남 결혼이민자, 유학생, 노동자 등이 지난달 전세기와 특별기를 타고 입국했기 때문에 베트남만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는 베트남 1만327명, 미국 6830명, 중국 4685명(한국계 2066명 포함), 인도네시아 1902명, 필리핀 1244명, 독일 1038명, 미얀마 774명, 캄보디아 738명, 몽골 665명, 일본 495명 순이다.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입국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입국자가 급감하던 2017년에도 입국자 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국민 출국자는 지난달 대비 78.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6% 줄어든 3만159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250만 명을 넘어섰던 국내 체류 외국인은 올 들어 넉 달째 감소해 전달보다 1.2% 줄어든 217만6725명으로 집계됐다. 체류 외국인 국적은 중국(96만4395명·한국계 68만5108명 포함), 베트남(21만7821명), 태국(19만1154명), 미국(14만5626명), 우즈베키스탄(7만2859명), 러시아(5만5671명), 필리핀(5만3677명), 몽골(4만6946명), 캄보디아(4만4398명), 네팔(4만2420명) 차례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5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020년 4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3만4544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62.0%,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97.2% 줄어들었다.
주요국 가운데 지난달 대비 감소 폭은 일본(94.3%), 태국(83.8%), 말레이시아(82.7%), 러시아(77.3%), 필리핀(74.8%), 중국(73.9%), 인도네시아(50.2%), 미국(49.2%), 캄보디아(47.1%), 몽골(9.0%) 순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베트남은 66.0% 증가했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체류관리과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요인을 분석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항공편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베트남 결혼이민자, 유학생, 노동자 등이 지난달 전세기와 특별기를 타고 입국했기 때문에 베트남만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적별 외국인 입국자는 베트남 1만327명, 미국 6830명, 중국 4685명(한국계 2066명 포함), 인도네시아 1902명, 필리핀 1244명, 독일 1038명, 미얀마 774명, 캄보디아 738명, 몽골 665명, 일본 495명 순이다.
베트남이 중국을 제치고 입국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입국자가 급감하던 2017년에도 입국자 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국민 출국자는 지난달 대비 78.2%,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6% 줄어든 3만159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250만 명을 넘어섰던 국내 체류 외국인은 올 들어 넉 달째 감소해 전달보다 1.2% 줄어든 217만6725명으로 집계됐다. 체류 외국인 국적은 중국(96만4395명·한국계 68만5108명 포함), 베트남(21만7821명), 태국(19만1154명), 미국(14만5626명), 우즈베키스탄(7만2859명), 러시아(5만5671명), 필리핀(5만3677명), 몽골(4만6946명), 캄보디아(4만4398명), 네팔(4만2420명) 차례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