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우려에도…코스피, 백신 기대감에 2000선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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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코스닥, '720선' 근접
코스닥, '720선' 근접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47포인트(1.24%) 오른 1994.6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0.38포인트(0.53%) 상승한 1980.51로 출발해 장중 1994.90까지 올랐지만 2000선을 넘지 못했다.
다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미국이 여전히 414개 품목의 수입을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114개 품목은 '필수 전략물자'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안도감을 키웠다.
특히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주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과 관련해 "희망적으로 연말까지 백신이 마련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3억원, 3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06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은 상승했다. 삼성전자(0.21%) SK하이닉스(0.12%) LG화학(3.32%) 현대차(1.59%)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확산에 대한 기대로 네이버(4.56%)와 카카오(8.50%)의 상승 폭이 컸다. 카카오의 경우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30% 넘게 오르면서 현대차 LG생활건강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8위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124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