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이낸스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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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KR이 자금세탁방지(AML) 강화를 위해 옥타솔루션의 AML 관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옥타솔루션은 자금세탁 방지 및 위험 기반 평가 관리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주요 금융 기관 및 핀테크 기업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낸스KR이 이번에 도입하게 되는 것은 옥타솔루션의 WLF(Watch List Filtering·요주의 리스트 필터링), KYC(Know your Customer·고객 신원 인증) 서비스다.

바이낸스KR은 실명확인대상 금융거래를 요청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요주의 리스트 필터링(WLF)’을 진행, 테러리스트 및 자금세탁 가능성이 있는 인물 및 단체를 찾아내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원 가입 차단 및 거래 중지 조치를 취한다.

이후 문제가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KYC를 실시, 자금 세탁 가능성을 점수로 측정하는 RA(Risk Assessment·위험평가) 과정을 거친다. 위험평가 점수가 낮을 경우 기본적인 수준으로, 높게 나올 경우에는 보다 강화된 방법으로 고객들을 실사해 위험 거래를 사전에 방지한다.

바이낸스KR 관계자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AML 가이드라인을 적극 준수하기 위해 금융준법 전문기업 옥타솔루션과 손을 잡게 됐다.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바이낸스의 KYC 절차와 요주의 인물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 보안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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