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슬의'·'부부의 세계' 재밌게 봤다"
견미리, 딸들과 화장품 옷 공유도…
![견미리/사진=bnt](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6676.1.jpg)
견미리는 최근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녀는 모던하고 시크한 무드부터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드까지 완벽 소화하며 베테랑 배우로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견미리/사진=bnt](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6674.1.jpg)
베테랑 배우답게 거의 모든 드라마를 챙겨본다는 그녀.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어떤 건지 묻자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SBS 금토드라마 '더 킹: 영원의 군주' 재밌게 보고 있다"며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씨 연기를 참 잘한다고 느낀다"고 칭찬했다.
이어 "연기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도 들더라"라며 김희애를 응원했다.
또 견미리는 즐겨보는 예능으로는 "JTBC '아는 형님', TV조선 '미스터트롯' 나온 멤버들이 예능에 많이 출연하는데 그런 것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꼽았다. 견미리는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도 가수들이 감동을 주는 것도 있지만, 가수들이 다시 감동을 받는 장면이 좋았다"고 답했다.
![견미리/사진=bnt](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6675.1.jpg)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실감 나는 악역을 선보였던 그녀. 노하우가 있었는지 묻자 "작품이 잘 쓰여졌고, 선과악 구도가 좋았기에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험해 보니 악역이 잘해야 극이 살고 악역이 매력 있어야 극이 인기를 끈다. 또한 악역이든 선한 역이든 들여다보면 모두 견미리다. 악역일 땐 내 안의 악한 모습을 더 그려내는 거고, 선한 역일 땐 선한 모습을 더 그려내는 거다"라고 말하며 직접 경험한 연기 철학을 드러내기도 했다.
![견미리/사진=bnt](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6672.1.jpg)
평소 자녀인 배우 이유비, 이다인과 친구처럼 지내기로 잘 알려져 있는 그녀.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딸들과 화장품이나 옷도 공유한다. 그래서 평소에 젊게 입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처음 딸들이 연기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내가 걸어온 길이 얼마나 힘든 길인지 알기에 많은 반대를 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은 것 같다"며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견미리/사진=bnt](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01.22716673.1.jpg)
쉼 없이 일하며 어느덧 중년의 배우가 된 그녀에게 목표가 무엇인지 묻자 "우리 아이들에게 누가되지 않는 연기자, ‘우리 엄마가 선배로서도 참 괜찮았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그런 연기자로 남고 싶다"며 "또한 조금 시들었지만 그만큼 더 잘 익어 달달한 열매 같은 배우가 되는 게 최종 목표다"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