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부정거래 정보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정거래 정보조회 서비스는 코인플러그가 지난 6년간 거래소를 운영하며 축적한 부정거래 및 사기행위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블록체인 분산신원(DID) 및 자기주권신원(SSI) 기술이 적용된 전자서명·간편 본인확인 서비스 '마이키핀'과 연동해 부정거래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로써 마이키핀 사용자들은 부정거래와 사기 행위에 관한 데이터를 직접 확인해 개인간(P2P)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시 필요 정보를 쉽게 검증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도 이번 부정거래 정보조회 서비스 오픈에 참여한다. 한빗코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확보한 부정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해 데이터 검증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마이키핀은 DID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기업들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데이터를 검증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인플러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12개 블록체인융합기술개발 신규과제 가운데 '부정거래·수급특화 블록체인 응용 플랫폼' 과제를 지난해부터 수행하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인턴기자 kimgiz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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