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연합뉴스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추가 발생했다. 경기 부천의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여럿 포함됐다.

2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계양구·부평구·동구·연수구 등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이날 잇따라 발생했다.

계양구는 계산2동 1명, 계산4동 1명, 작전1동 1명, 작전서운동 3명, 계양2동 1명 등 주민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평구 거주자 3명과 동구 거주자 1명, 연수구 거주자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추가 확진자 7명 가운데 2명은 45세 여성과 53세 남성이다. 모두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다. 부평구 거주자인 20세 남성과 37세 여성, 21세 남성 또한 모두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다. 동구 거주자인 36세 여성과 연수의 여성 1명도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근무자가 아닌 확진자들에 대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물류센터 근무자와 접촉했거나, 근무자와 접촉한 사람을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광명과 서울 동작구에서도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나와 물류센터 관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확인되는 대로 정확한 확진자 수와 확진자 관련 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