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임위원장 모두 갖겠다" vs 통합당 "국회 엎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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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전체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갖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국회 엎자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보고 다 채우라고 하지"라며 "자기들이 30년 째 야당 할 때 자기들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신인 보수정당들이 집권 여당 시절에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못 가져왔던 것 아니냐. 입장이 바뀌었다고 그러면 국회가 뭐가 필요하나"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나라는 소신에 따른 자유투표도 허용이 안 되는 상황에서 (모든 사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는데 (민주당이) 100% 하겠다는 것"이라며 "여야보다도 중요한 게 헌법상 삼권분립 아니겠나.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게 먼저지 여당이라고 행정부를 무조건 돕고 '오케이, 통과' 이래가지고는 헌법체계, 삼권분립 질서 체계가 깨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첫 원내대표 회동 결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정수는 11대 7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아직도 과거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7개가 자신들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어제 협상에서 그런 합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 그건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절대적, 안정적 다수다.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보고 다 채우라고 하지"라며 "자기들이 30년 째 야당 할 때 자기들 주장 때문에 (통합당 전신인 보수정당들이 집권 여당 시절에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못 가져왔던 것 아니냐. 입장이 바뀌었다고 그러면 국회가 뭐가 필요하나"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나라는 소신에 따른 자유투표도 허용이 안 되는 상황에서 (모든 사안이) 당론으로 결정되는데 (민주당이) 100% 하겠다는 것"이라며 "여야보다도 중요한 게 헌법상 삼권분립 아니겠나.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게 먼저지 여당이라고 행정부를 무조건 돕고 '오케이, 통과' 이래가지고는 헌법체계, 삼권분립 질서 체계가 깨진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첫 원내대표 회동 결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정수는 11대 7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아직도 과거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7개가 자신들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어제 협상에서 그런 합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 그건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절대적, 안정적 다수다.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하라는 국민의 뜻"이라며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라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