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9명 발생하자 재확산 차단 조치
구미시 공공체육시설 개관 미뤄…노래방·PC방 집합 제한
경북 구미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개관을 미루고 노래방·PC방 등에 집합제한 조치를 했다.

구미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함에 따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근로자종합복지회관, 구포동 생활체육공원 등 체육시설 개관을 보류했다.

이들 시설에는 수영장,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헬스장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문을 열 예정이던 체육시설의 모든 교실을 휴관한다"며 "확산 추이를 보고 개관 시점을 다시 결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는 교회를 비롯해 노래방, PC방, 주점 등에도 밀집집회와 집합 제한 조치를 했다.

부득이 집회와 영업을 할 경우에는 주체자·관리자가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이격거리 유지, 식사제공 금지, 참석자 명단 작성 등을 하도록 했다.

구미시는 "밀집집회와 집합의 제한 조치가 강제규정이 아니지만, 규정을 어길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