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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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들과 그 지인·가족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수도권에서 잇따르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전날까지 단 나흘만에 물류센터 근무자 11명이 확진됐다. 파생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과 지인 등을 합하면 관련 확진자는 14명에 달한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중 첫 확진자는 43세 여성(인천 부평구 24번, 인천 142번)이다. 이 근무자는 17세 아들(부평 25번, 인천 143번)과 함께 23일에 확진됐다. 이어 24일에는 30대 여성인 센터 근무자(경기 부천시 87번)가, 25일에는 부천 거주자인 38세 남성(부평 26번, 인천 147번), 34세 여성(부천 88번)이 각각 확진됐다.

전날에는 강서구 34번 확진자 뿐만 아니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사는 45세 여성(구로 38번),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32세 남성(관악 58번), 인천 부평동에 사는 24세 남성(부평 27번, 인천 148번)과 20세 여성(부평 29번), 경기 파주시에 사는 50대(파주 9번),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 주민(계양 12번) 등 근무자가 최소 7명 확진됐다.

또 부천 87번의 접촉자이지만 물류센터 근무자는 아닌 인천 계양구 계양3동 거주 50세 여성(계양 10번, 인천 149번)과 10세 딸(계양 11번)도 26일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중 초기 발병자인 부평 24번이 아들(부평 25번)과 함께 이달 9일 지인 가족의 돌잔치 참석차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방문한 점에 주목하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에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