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대한민국 여러 분야 통해서 국회가 가장 정체불명 상태라 봐도 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28일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 코로나19 사태에서는 그 이전부터 전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K팝 K영화 K스포츠 K방역까지 K열풍이 분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우리는 지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두렵고 낯선 시대를 걸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 세계는 예외없이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인간의 삶은 코로나 이전 이후로 나누어진다는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전 삶을 그리워하는 광범위한 변화를 체감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다행히 대한민국은 헌신적인 국민 정부 노력으로 어떤 나라보다도 더 잘 코로나 사태를 극복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전망도 선진국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는 상대평가일뿐 국민이 체감하는 건 경제고통이 가중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계 고용절벽을 직시하고 민생경제 맞닥뜨린 경제 침체에 국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코로나 경제위기 돌파 바로 이 부분이 72주년 기념하는 대한민국 국회 최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필수다. 대화와 타협 협치 국회가 필수"라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