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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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지난해 평균 임금이 약 1230만달러(약 1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AP통신은 기업 정보 조사업체 이퀄라와 S&P500지수에 포함된 329개 상장사들의 2019년 CEO 보수를 조사한 결과, 중간값이 1230만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수에는 보너스와 주식 및 스톡옵션 등이 모두 포함됐다. 2018년 보수 증가율 7.2%보다는 낮아졌다.

CEO들의 보수가 4.1% 늘어난 데 반해, 이들 기업 일반 직원의 임금은 3.2% 증가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는 AMD의 리사 수 CEO가 5850만달러(724억원)의 보수를 받아 남녀를 통틀어 연봉 1위에 올랐다. 록히드 마틴의 메릴린 휴슨(2440만달러), GM의 메리 바라(2130만달러), IBM의 버지니아 로메티(1910만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피비 노바코빅(1780만달러) 등이 여성 CEO 보수 '톱 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만 2년 이상 재직한 CEO들과 지난 1~4월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알파벳과 인텔 등은 S&P500지수에 포함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