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7일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의 묘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28일 "2022년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차기 대선 승리를 자신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SNS)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화주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실력 있는 혁신가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라면서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차기 대선 승리의 해법으로 '혁신 경쟁'을 통한 중도층 공략을 제시했다. 이 같은 유 의원의 입장은 진보진영 집권 이후 정체된 각 영역에서 돌파구를 찾아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복지 노동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혁신이 시작돼야 한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 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보수의 권력의지"라며 "그런 권력의지가 있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부패무능한 진보좌파 세력보다 우리가 더 혁신적이어야 이길 수 있다"라면서 "그래서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