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전자금융거래법을 전면 개편한다. 금융 분야 빅데이터를 활성화해 데이터 기반의 금융 혁신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은 위원장은 “디지털 금융결제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의 기반이 되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혁신자금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현행 전자금융거래법은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기 이전인 2007년 제정된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며 “은행과 핀테크 사업자들이 공정 경쟁해 혁신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법을 현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핀테크 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교류 등을 목표로 핀테크 업체와 은행·카드·증권·보험회사 등 150곳이 참여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