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후평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서는 등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후평산업단지는 강원도 첫 산업단지로 1968년 소양강 댐 수몰지구 이주민 생활대책과 당시 정부의 1도 1산업단지 방침에 따라 조성됐다.

강원 첫 산단 '후평산업단지' 확 바뀐다…복합센터로 탈바꿈
하지만, 50여년 전에 조성된 탓에 근로자 문화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노후한 시설로 근로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에 공모했고, 최근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춘천시는 모두 97억원을 들여 면적 999㎡ 규모의 건물을 짓고 이곳에 다목적 전시·공연·교육관, 개방형 휴게공간, 산업단지 역사관, 디자인 뮤지엄, 틈새 전시관 등을 조성한다.

춘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후평산업단지가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닌 공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도 후평산업단지 내에 조성한다.

국비 10억원 등 사업비 24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산업단지 주변 2.4㎞가 대상지다.

이 거리에는 시민주도형 플리마켓과 버스킹, 스포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공모 선정으로 후평산업단지가 보다 젊고 활력있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