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마켓컬리 흔들리자…'반사이익' 누리는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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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닷컴 전주대비 매출 37% 증가
▽ 편의점 일부 품목 판매량도 증가
▽ 편의점 일부 품목 판매량도 증가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경쟁업체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7%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려동물용품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4.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정육(24.1%), 청소·세탁 용품(21.3%), 통조림(14.5%), 수산물(13.5%), 과일(12.8%), 생수(12.8%), 채소(12.7%) 등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컸다.
편의점 매출도 물류센터 사태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20∼21일)과 비교해 19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박(77.7%), 채소·나물류(56.4%), 두부(49.9%), 축산(38.2%), 휴지류(29.8%), 반려동물용품(25.9%), 생수(20.1%)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증가한 품목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쿠팡 등 온라인 몰에서 자주 구매하던 품목"이라면서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른 온라인몰이나 편의점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7%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려동물용품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24.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정육(24.1%), 청소·세탁 용품(21.3%), 통조림(14.5%), 수산물(13.5%), 과일(12.8%), 생수(12.8%), 채소(12.7%) 등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컸다.
편의점 매출도 물류센터 사태의 영향을 일부 받은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20∼21일)과 비교해 198.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박(77.7%), 채소·나물류(56.4%), 두부(49.9%), 축산(38.2%), 휴지류(29.8%), 반려동물용품(25.9%), 생수(20.1%) 등도 판매량이 늘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증가한 품목 대부분은 소비자들이 쿠팡 등 온라인 몰에서 자주 구매하던 품목"이라면서 "쿠팡이나 마켓컬리를 이용하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른 온라인몰이나 편의점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