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네이버 쇼핑 사이트에서 구매할 제품을 검색하고 있다. 사진=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한 소비자가 네이버 쇼핑 사이트에서 구매할 제품을 검색하고 있다. 사진=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네이버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다음달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 가입자는 쇼핑·예약·웹툰 등에서 네이버페이 결제금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 받는다. 월간 결제금액 20만원까지는 4%, 20만~200만원은 1% 적립을 해준다. 1회 적립 한도는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또 웹툰 미리보기 10편,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최신 드라마 2편,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등 혜택 중 4가지를 고를 수 있다. 기본 가격은 월 4900원이다. 월 3850원을 더 내면 음악 스트리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클라우드 용량 200GB와 2TB 요금은 각각 2200원, 7700원이다. 첫 한 달은 무료로 하기로 했다.

한재영 리더는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창작자와 중소상공인이 조명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었던 네이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 출시는 다음 달로 밀렸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점검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첫 금융상품이다 보니 막판 준비와 미래에셋대우와의 협업 과정에서 예정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 중순쯤 출시될 전망이다.

이 통장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으로 최대 연 3%(세전) 수익을 돌려준다. 이 통장에 페이포인트를 충전해 네이버쇼핑·예약·디지털 콘텐츠 구매 등에서 결제하면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타행 송금도 무제한 무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CMA 통장을 필두로 올해 하반기에 투자상품·보험·예적금 등 금융상품을 줄줄이 내놓을 계획이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