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설치된 '스마트 패스'.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측정하는 자동 시스템이다. /CGV 제공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설치된 '스마트 패스'.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체온을 측정하는 자동 시스템이다. /CGV 제공
CJ CGV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CGV는 29일 마스크를 착용한 얼굴을 인식하고 열 감지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해 출입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스마트 패스’를 전국 115개 직영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패스 시스템을 통과할 땐 마스크를 아예 착용하지 않았거나 턱이나 입에만 걸쳤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뒤 다시 확인을 거쳐야 한다. 체온이 37.5℃ 이상이면 다시 한번 측정하고, 여전히 기준 이상일 경우 환불을 권유하고 입장을 제한한다.

CGV는 최근 코로나19의 유통업체발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자동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공조 시스템 가동을 통한 환기, 수시 소독, 손 세정제 비치, 항균 필름 부착, 생활 속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 등의 조치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