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 결과 발표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해 음압 격리치료 병실 83개를 추가로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음압병실은 총 244개로 늘어난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올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확충사업'을 진행해 병실을 확보했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신종 감염병 환자 등을 격리해 입원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설로, 질본이 지정·운영한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사업을 공모했고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질본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는 이중 감염병 인프라와 병실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이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삼육부산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질본은 17개 의료기관에 총 300억원을 지원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의료기관이 이른 시일 내 음압병실을 신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속 국가 음압병실 83개 추가…총 244개 확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