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자영업자 생존자금'의 신청자가 29일 오전 9시 기준 23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는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했다. 내달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방문 신청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 소재지의 출장소를 제외한 우리은행 지점이나 구청 등에서 할 수 있다.

지난해 연 매출 2억원 미만이고 2월 말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에게는 매달 현금 70만원을 2개월 동안 지급한다. 유흥, 향락, 도박 등 일부 업종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시는 소상공인 41만명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예상보다 빠른 신청 추세를 보인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