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사이언스파크 찾은 구광모 "도전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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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 거점서 '미래' 강조…8일 만에 또 현장 경영 행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출범 2년을 맞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2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오후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취임한 구 회장이 그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았던 사업 현장이다.
구 회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며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앞서 준비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선점해달라는 당부이다.
![[고침] 경제(사이언스파크 찾은 구광모 "도전하지 않는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PYH2020021801850001300_P2.jpg)
구 회장은 지난 20일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내외 사업장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대산공장 방문 후 8일 만에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먹거리'를 챙기며 취임 2주년을 즈음해 현장 경영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신생기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거점 역할을 하는 사업장이다.
![[고침] 경제(사이언스파크 찾은 구광모 "도전하지 않는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005/C0A8CA3D00000162E17021D400097434_P2.jpg)
현재 직원 1만 7천여명이 근무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공간 '오픈랩'에는 11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사무실과 연구공간, 장비 등을 무료로 지원받고 있다.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는 디지털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정보통신(IT) 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업무지원 로봇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