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인천 서구 공공배달앱 인기…지역업체 절반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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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운영 한달만에 총 주문금액 2억원…7월전 10억원 돌파 예상
인천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소상공인들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에 지역 배달업체 절반가량이 등록 계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서구는 음식점 등 지역 배달업체 1천552곳(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740곳과 공공배달 앱 '배달서구' 등록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가맹점 등록을 마치고 앱을 이용해 실제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가게는 550곳에 이른다.
배달서구는 서구의 지역화폐인 '서로e음' 플랫폼과 접목된 공공배달 앱이다.
서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 앱을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 앱을 만들었다.
올해 1월 배달서구를 선보였으며 운영업체와 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배달서구는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을 가지 않고 주문배달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문 횟수가 많이 늘어나 최근 총 주문금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서구는 올해 7월 전에는 배달서구를 이용한 총 주문금액이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화폐와 연계된 배달서구를 이용하는 고객은 서구가 제공하는 최대 15% 캐시백에 각 업소가 제공하는 3∼7%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2%까지 저렴한 가격에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셈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배달서구 이용으로 민간 앱의 배달 수수료나 광고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서구는 고객과 가맹점이 모두 배달서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나 배달대행업체 연동 등 작업을 했다.
주문 접수 관리를 위해 전용 콜센터도 도입했다.
콜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제대로 접수됐는지를 확인하고 주문 자동 취소 시 가맹점주에게 연락해준다.
서구 관계자는 "배달서구를 많이 이용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고객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홍보활동을 계속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이외에도 전국 여러 지자체가 민간배달 앱에 맞서는 공공배달 앱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전북 군산시는 이미 '배달의 명수'라는 이름의 공공배달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경기도, 강원 춘천시, 경남 양산시, 서울 광진구, 울산 울주군, 전북 익산시 등도 앱 개발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 서구는 음식점 등 지역 배달업체 1천552곳(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기준) 가운데 48%에 해당하는 740곳과 공공배달 앱 '배달서구' 등록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가맹점 등록을 마치고 앱을 이용해 실제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가게는 550곳에 이른다.
배달서구는 서구의 지역화폐인 '서로e음' 플랫폼과 접목된 공공배달 앱이다.
서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 등 민간배달 앱을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 앱을 만들었다.
올해 1월 배달서구를 선보였으며 운영업체와 시스템 개선 등을 거쳐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배달서구는 가맹점 수가 늘어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을 가지 않고 주문배달을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문 횟수가 많이 늘어나 최근 총 주문금액이 2억원을 넘어섰다.
서구는 올해 7월 전에는 배달서구를 이용한 총 주문금액이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화폐와 연계된 배달서구를 이용하는 고객은 서구가 제공하는 최대 15% 캐시백에 각 업소가 제공하는 3∼7%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22%까지 저렴한 가격에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셈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배달서구 이용으로 민간 앱의 배달 수수료나 광고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서구는 고객과 가맹점이 모두 배달서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림서비스나 배달대행업체 연동 등 작업을 했다.
주문 접수 관리를 위해 전용 콜센터도 도입했다.
콜센터는 고객의 주문이 제대로 접수됐는지를 확인하고 주문 자동 취소 시 가맹점주에게 연락해준다.
서구 관계자는 "배달서구를 많이 이용하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고객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 홍보활동을 계속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이외에도 전국 여러 지자체가 민간배달 앱에 맞서는 공공배달 앱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전북 군산시는 이미 '배달의 명수'라는 이름의 공공배달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경기도, 강원 춘천시, 경남 양산시, 서울 광진구, 울산 울주군, 전북 익산시 등도 앱 개발을 검토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