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첫날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행된 첫날 26일 오전 서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한 부산 지하철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부산 30대 승객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부산 1호선을 타려다 역무원의 제지를 받은 이 승객은 역무원을 밀치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승객 A씨는 지하철 역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서에 임의 동행 형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29일 오후 10시 40분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 승강장에서 탑승을 제지하던 역무원 B씨를 밀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타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도시철도 운영사인 부산교통공사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은 지하철을 타지 못하거나, 내리도록 조치하고 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