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천601명 중 1천310명 검사…결과 나온 1천88명 모두 '음성'
전수검사 중인 고양 쿠팡물류센터 추가 확진자 아직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에 대한 우려로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경기 고양 쿠팡물류센터에서는 30일 낮 12시 현재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고양시는 지난 27일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 A씨가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부천 쿠팡물류센터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자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들 모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은 고양 물류센터 직원 등 A씨가 근무한 건물에서 일한 707명과 별도 건물에서 일한 협력업체 직원 894명 등 모두 1천601명이다.

이 중 이날 낮 12시 현재 1천310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가 나온 1천8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22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시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은 291명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른 시일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권유한다는 방침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뒤 1주일 만에 확진자가 106명으로 늘어났다.

고양시 관계자는 "고양 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최초 확진자 1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이와 관련해 추가정보가 파악되는 즉시 신속하게 공개하고,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