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에 불이 꺼져있다. 사진=뉴스1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에 불이 꺼져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연속 줄었다. 이태원 클럽이나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감염 확산은 지속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발생 15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총 누적 환진자는 1명이 증가해 총 2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환자 1명은 인천 세움학원 학생의 가족이다. 감염경로는 클럽 방문을 통한 1차 감염이 96명, 가족·지인·동료 등 'n차 감염'이 174명이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명이 늘어 총 111명이 됐다. 물류센터 근무자 75명, 접촉자 36명이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와 관련해서는 4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아나 뉴스클래스 관련은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명이 추가돼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인천 계양구 일가족 관련으로는 2명이 추가돼 총 11명이 확진자다. 추가 확진자는 부동산 방문자 1명과 동일직종 접촉자 1명이다. 현재까지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2명 등이다. 추가 접촉자 조사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