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개학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학생 환자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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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내성고에서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됐다. 다행히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학생과 접촉한 학생 73명, 교사 24명 등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의 가족 3명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12일 예정했던 중간고사도 2주 뒤인 26일로 연기됐다.
경기 안양시에서도 만안구 양지초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 2학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가 등교중지를 검토 중이다. 안양시는 양지초 학생 및 교직원 15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3차 등교개학을 앞두고 학교 내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3일 등교할 인원은 약 178만 명으로 추산된다. 교육부는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수도권 유치원 및 초·중학교 등교인원을 전체 인원의 3분의 1로 제한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지역사회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 6207명과 영어유치원 종사자 595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