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백화점' 파크원에 둥지…현대百 "무인결제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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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여의도점 내년 1월 문열어
2030 겨냥한 '밀레니얼관' 준비
2030 겨냥한 '밀레니얼관' 준비
파크원에는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백화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1월 문을 여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가칭)이다.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다. 영업면적은 8만9100㎡. 기존 서울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8만6500㎡)을 능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초대형 매장에 국내 어느 백화점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와 2018년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 아마존의 첨단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와 비슷한 스마트스토어가 6층 잡화·리빙 편집숍에 도입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에 미리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문을 나서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식품관뿐 아니라 의류, 스포츠 등 다른 브랜드 매장에도 이런 무인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도입된다.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지하 2층에 6900㎡ 규모의 밀레니얼관을 연다.
식품관은 단일 백화점 중에선 국내 최대 규모다. 영업면적이 1만4500㎡에 이른다. 식품관 한가운데에 대형 정원이 들어선다. 6층 식당가에는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 ‘이탈리’가 입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1호 매장을 연 이탈리가 여의도점에 2호 매장을 내는 것이다. 다만 판교점처럼 이탈리아 식재료까지 함께 파는 형태가 아니라 레스토랑만 입점하기로 했다.
전반적인 백화점 매장 디자인은 ‘친환경’과 ‘공원’을 콘셉트로 한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의 핵심인 브랜드 입점 논의는 현재 진행형이다.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등과 상권이 겹쳐 브랜드 간 조정이 필요하다. 백화점 관계자는 “바로 옆에 있는 IFC몰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것”이라며 “여의도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다. 영업면적은 8만9100㎡. 기존 서울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8만6500㎡)을 능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 초대형 매장에 국내 어느 백화점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실험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와 2018년 미래형 유통매장 구현을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 아마존의 첨단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아마존의 무인 편의점 ‘아마존고’와 비슷한 스마트스토어가 6층 잡화·리빙 편집숍에 도입된다. 소비자가 스마트폰 앱에 미리 결제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문을 나서는 순간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식품관뿐 아니라 의류, 스포츠 등 다른 브랜드 매장에도 이런 무인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도입된다.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잡기 위해 지하 2층에 6900㎡ 규모의 밀레니얼관을 연다.
식품관은 단일 백화점 중에선 국내 최대 규모다. 영업면적이 1만4500㎡에 이른다. 식품관 한가운데에 대형 정원이 들어선다. 6층 식당가에는 이탈리아 유명 레스토랑 ‘이탈리’가 입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국내 1호 매장을 연 이탈리가 여의도점에 2호 매장을 내는 것이다. 다만 판교점처럼 이탈리아 식재료까지 함께 파는 형태가 아니라 레스토랑만 입점하기로 했다.
전반적인 백화점 매장 디자인은 ‘친환경’과 ‘공원’을 콘셉트로 한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백화점의 핵심인 브랜드 입점 논의는 현재 진행형이다. 인근에 있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등과 상권이 겹쳐 브랜드 간 조정이 필요하다. 백화점 관계자는 “바로 옆에 있는 IFC몰과 지하통로로 연결될 것”이라며 “여의도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