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전 교직원 대상 재학생 '코로나 장학금' 모금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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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모금운동은 대학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1일부터 10일까지 교직원 1300여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모금방법은 교내 전산망을 통해 교직원 1인당 10만원 이상 희망기부액을 급여공제 또는 현금기부 방식으로 이뤄진다.
오연천 총장은 모금 안내문에서 “학생들을 돕는 것으로 코로나 재난 극복 계기를 만듦으로써 대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보탬이 되자”며 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울산대는 모금이 완료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한다.
대학측은 자체 조사결과 전체 재학생 1만2000여명 중 120명 가량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오 총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결성된 민관 협의체 ‘울산 큰 두레’의 공동의장 대표를 맡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