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 비켜?" 차로 시위대 밀어버린 뉴욕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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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경찰차로 치고 그대로 돌진한 뉴욕경찰(NYPD) 영상이 공개됐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위를 위해 모인 인파를 SUV형 경찰차 2대가 그대로 밀어붙였다. 경찰차에는 'NYPD'라는 파란색 문구가 커다랗게 적혀있다. NYPD는 'New York Police Department'의 약자로 뉴욕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다.
당시 시위대는 먼저 들어온 경찰차 한 대를 막고 서 있었다. 노란색 바리게이트를 사용해 차량 앞 범퍼를 누르고 있었다. 그러자 다른 경찰차 한 대가 우측으로 들어서더니 곧장 시위대를 향해 내달렸다. 이내 바리게이트에 막혀있던 경찰차도 속도를 내 사람들을 밀었다.
경찰차는 위협적인 속력으로 1~2m를 돌진했다. 차량에 치인 사람들은 뒤로 나뒹굴었다. 일부는 꽤 먼 거리까지 튕겨 날아가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 인원은 경찰차 위로 뛰어올라 항의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해당 사건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경찰관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나는 절대 불가능한 상황을 다루려고 했던 경찰관들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경찰차 앞에 집결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행동을 했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의원은 이같은 블라지오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군중 한복판으로 주행한 경찰차를 옹호해주고 변명해주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바로잡고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영국 가디언과 미국 N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위를 위해 모인 인파를 SUV형 경찰차 2대가 그대로 밀어붙였다. 경찰차에는 'NYPD'라는 파란색 문구가 커다랗게 적혀있다. NYPD는 'New York Police Department'의 약자로 뉴욕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다.
당시 시위대는 먼저 들어온 경찰차 한 대를 막고 서 있었다. 노란색 바리게이트를 사용해 차량 앞 범퍼를 누르고 있었다. 그러자 다른 경찰차 한 대가 우측으로 들어서더니 곧장 시위대를 향해 내달렸다. 이내 바리게이트에 막혀있던 경찰차도 속도를 내 사람들을 밀었다.
경찰차는 위협적인 속력으로 1~2m를 돌진했다. 차량에 치인 사람들은 뒤로 나뒹굴었다. 일부는 꽤 먼 거리까지 튕겨 날아가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 인원은 경찰차 위로 뛰어올라 항의했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해당 사건을 현재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경찰관들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수도 있다고 옹호했다.
블라지오 시장은 "나는 절대 불가능한 상황을 다루려고 했던 경찰관들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경찰차 앞에 집결한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행동을 했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의원은 이같은 블라지오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군중 한복판으로 주행한 경찰차를 옹호해주고 변명해주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며 "바로잡고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