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직원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일 시몬스에 따르면 안 대표는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회사 차원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조성했다. 지원금은 임원을 제외한 직원 450여명에게 각 3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이번에 재난지원금을 조성했다"며 "힘든 시기일수록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충실해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코로나19가 확된된 지난 3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주와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실시했다. 최근엔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비 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