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제약이 인벤티지랩과 국내 및 글로벌 CMO(위탁생산)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위더스제약은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DDS 기술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임상을 위한 국내 및 글로벌 상업용 제품의 독점 생산을 진행한다. 위더스제약 안성 공장이 단독 생산 기지로서 선정돼 공장 내 단독 생산 라인을 구축 중이다.

위더스제약은 다수 제약사로부터 전문의약품 CMO 생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CMO 독점 계약으로 기존 경구제 전문의약품 외에도 특수 제형 주사제 생산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다. 주사제 생산 기술 전문성 확보 및 매출 증대 또한 기대된다.

인벤티지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제형 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탈모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전임상을 마쳐 오리지널 대비 동등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고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탈모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 또는 3개월에 1회 주사하는 제형이다. 기존 탈모치료제의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편의성은 개선해 기존 1일 1회 복용하던 피나스테라이드 경구제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된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