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생산 이틀 중단 예고…코로나19에 휴업 반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현대자동차 코나 생산이 이틀간 중단된다.

현대차는 울산1공장 코나, 벨로스터 생산라인이 이달 5일과 8일 휴업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영업점이 문을 다는 등 세계 판매망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수시로 휴업을 단행하고 있다.

당장 이날부터 5일까지 포터 생산라인이 멈추고, 오는 11∼12일은 베뉴와 아이오닉 생산라인이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달에도 아반떼, 베뉴, i30, 투싼, 포터 등 생산라인이 각각 수일간 휴업했다.

휴업이 반복되면서 협력업체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협력업체는 1차 밴더만 360여 개에 이른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협력업체 가동률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업체는 순환 휴직 등으로 버티고 있으나 장기화하면 권고 퇴직 시행 등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